마알간 유리상자 속
행복한 천사
조영한 반한
유리 상자 부서지고
기억 찾은 인형
머언 기억속
고운사랑 배우던
폭포수에 박힌 무지개 찾아
풍선되어 날아간다
떡갈나무잎 사이로 얼른 거리던 얼굴
아스팔트 길 위 아지랑이 되었네
못다 익힌 사랑
영원 속으로 묻고
아롱아롱 춤추는
스픈 영혼의 눈 맞춤
동그란 하늘 산으로 쌓인 감옥
햇볕에 반짝이는 한 알 조약돌이 가르쳐준다
감옥은 처음부터 있었다고
거기
유리 상자가 내 집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