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모란
by rachel 82 2023. 10. 27. 00:41
자색모란
황홀한 빛에 가슴 떨며
고운사랑 배우던 젊은 날
못 잊어
그 자색 꿈
발코니 화분에 심었다
어느 날 아침
하얀 모란 한 송이 웃는다
자색 꿈 무너지고
빛바랜 하얀 영혼의 슬픈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