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
2023.10.28 by rachel 82
비가 온다 쉬임없이 바가 온다 하늘의 비밀이 스며든다 우산 없이 비사이로 오시던 님 오늘은 빗줄기 타고 오시네 님은 그 먼 나라 이야기 들려주시네요 개나리 치고 레그흔이 알을 낳고 청포도 복숭아 익어가는 빨간 벽돌집에 살고 있다고요 더우면 무지개옷 입고 추우면 그름옷 입고 된장찌개 취나물도 먹는다고요 그러면 내가 해줄 것은 아무것도 없는 아득한 하늘과 땅 사이 삼백육십오일 비가 온다
카테고리 없음 2023. 10. 28. 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