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2023.10.23 by rachel 82
동네 어귀 한그루 소나무 삭막한 겨울을 지키고 있다 모든 나무들이 벌거벗을 때 도도히 푸름을 자랑한 너 언제나 푸르기만 했는데 나무 밑에 누운 갈색 잎의 비밀은 상록을 갈망하는 착시 현상인가 어쩔 수 없는 사랑 남몰래 흘린 갈색눈물 그 위에 내 파란 눈물 덮어준다
카테고리 없음 2023. 10. 23. 03:16